초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

3학년을 맞이하면서 준비한 것은... 다름아닌 한자.

(영어를 했어야 되는데 한자를....;;;)

지방으로 이사간 친구네 혁신학교에서는 한자를 배운다고;;

그 얘기 듣고 삘받아서 7급책 사서 부랴부랴 공부시킴.

준비기간은 2/23 시험보기 위해서 약 2달간.

엄마 욕심으로 딴 한자 급수이다.

 

유치원에서 8급시험보고 7급을 접수했는데

맙소사 8급 한자를 거의 모르는것 ㅎㅎㅎ

8급 한자까지 하려니 150자 모두 시험범위.

그래도 어찌되었건 시험보고 자격증 나오는 경험한번 해보았다 치고..

 

 

7급은 쓰기가 없기 때문에 유딩이 아니면 대부분이 합격했을테지만,,

그래도 고생했다고 어깨에 뽕한번 넣어주고

성취감 느끼고... 경험 삼아서 좋은 시험인듯하다.

 

 

 

 

우리아들 이개똥씨

시험장에서 17분만에 다 풀고 기다리느라 힘들었다고 어찌나 투덜대던지...

다 맞은거 같다고 자신만만이더니만 한개 틀렸고만!!

 

한자시험이 중요한 시험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애들 시험보러 들여보내놓고, 시험장 문앞에 기대서 엄마들이 큰목소리로 수다삼매경에 빠지셨던데..

관계자가 주의를 줘도 다시 수다 삼매경... 한두명이 아님..

예의를 좀 지켰으면 좋겠다!!

 

 

 

 

2019년 한자시험 시행일정.

대학교 갈때 도움되는 한자급수의 공인자격은 3급부터인거 같은데

대입전 2,3년 이내에 취득한 경우를 인정하는 경우가 많다.

굳이 급하게 따진 않아도 될 거 같아서 6급은 3학년말이나 4학년쯤 취득하면 괜찮을 거 같다.

하루에 한자씩만 하는 것으로...

 

 

1,2학년에 7급 한자급수책을 여러권 샀었는데 모두 다 실패했다.

심지어 내가 좋아하는 기적시리즈 한자책도 실패함;;;

너무 어렸었는지, 흥미유발을 못한 책이었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됨 ㅜㅜ

남자 아이라면 마법급수한자 를 추천한다.

마법천자문 만화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다른 책들보다는 흥미로울 거라고 생각한다.

6급 1권이 품절이라 못사고 있었는데 조만간 주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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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우리 엄만 우리집 사정을 나한테 너무 자세히 얘기해주셨었다.

그래서 내가 아는 어릴적의 나는, 너무도 일찍 철이 든 애늙은이였다.

수도세가 얼마인지, 아빠의 월급과 생활비하고 남은 돈과,

일터의 곤경과 부당함까지 듣노라면 투정은 할 수 없었다.

바비인형 사달라는 말은 한번도 꺼낼수가 없었고

어쩌면 철이 드는 건 너무도 당연하달까.

 

역으로 나이가 들고, 점점 살만해지면서

지금이 철없음의 정점을 찍고 있다.

아이 낳으면 철없이 키워야지 하고 어릴때 생각했는데

가난한지 모르고 천진난만하게,, ㅎㅎ

 

우리아들 주말 대사:

"엄마 컴퓨터 한번만 해도 되요?"

그래,,~

검색은 늘... 포켓몬스터!!

잠들었던 컴퓨터 모니터를 켜면 너의 흔적이 ㅋㅋㅋ

 

 

 

정말이지,, 포켓몬스터가 그렇게 좋은걸까?

혹시나 해서 검색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요즘 아이들 너무 빠르다고 해서.. 걱정이지만 아직은 해맑은 우리 꼬맹이.

 

저번 캠핑때 옆텐트 1학년 아이가 성관련 이야기를 했다고 해서 깜짝놀랐다.

우리 꼬맹이 정말 말도 안되는 이야기 아니냐고,,

그래 정말 말도 안되네 그랬는데,,

 

조금은 화가 나더라

때타는거 1,2년 차이겠지만,, 그거 조금만 더 늦추느라 애쓰는데

캠핑장 방방이에서 만난 1학년 동생이 그런 말을 할 줄이야...

 

이제 성교육도 준비해야 할 시기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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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던 2월의 어느날~


 

태권도를 안보내니까 에너지가 너무 안빠지는지 요즘 너무 늦게 잔다

책보다 잠든날이 또 있을까?

 

2학년이 된 우리 어린이는

일찍 일어나서 혼자 등하교를 하는 놀라움을 보여주고 있다.

하교길에 데리러 가자

"엄마 제발 오지 마세요"

 

어느날은 하교할때 전화하라고 했는데 전화없이 늦게오기.

기다리다 못해 데리러 나갔더니

"엄마 제가 왜 전화를 안했냐면,

여자친구랑 같이 걸어오는데 전화를 하는건 예의가 아닌거 같아서요." 

 

점점 더 멀어져간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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