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정리할때마다 최대 난제

카세트테이프.

카세트플레이어도 없으면서 매번 못버리게 하던

개똥이 아부지가 이번엔 버리잔다.

 

테이프도 중고거래를 하길래 올려보았더니

인기폭발, 연락이 너무 많이 온다.

너무 싸게 올렸는지 급격한 후회가 밀려옴.

그러나 이미 늦은 후회라 번복할 수 없다.

 

 

 

 들으려고 사는지 dp하려고 사는건지 나는 알수 없지만

어쨌든 안녕

 

 

이건 뭐 팔자는놈 따로, 파는놈 따로..

테이프 하나씩 꺼내보며

캬~ 이거~ 야~ 크~ 추억에만 잠기고

난장판 쳐놓고 드라마 보면

정말 꼴뵈기 싫다.

살아볼수록 쓸모가 없다. 열받는다.

 

 

 

78년생 당신.

이거 당신이 샀던 테이프들이니까

이 리스트만 보면 노래방 가서 뭐 부를지 고민안해도 되겠다.

 

 

업타운1집

1999대한민국
피플크루1집
노바소닉1집 태양의나라
크라잉넛 1집 말달리자
김경호 2집 나를 슬프게하는사람들
조성모 1집
SES 1집 I'm your girl
신화1집 해결사
신화2집 T.O.P
11.지누션1집 말해줘
쿨4집 애상
태사자1집 도

 

아~예~ 태사자 인더하우스

알잖아 너를 이토록

다시만나줘 나를 다시 만나줘

 

아씨,, 개똥아빠랑 4살 차인데 노래 다알아.

 

 

 

장혜진 내게로, 1994년어느 늦은밤
이소라 2집 기억해줘
조관우 4집
이원진 시작되는연인들을 위해
김민종 5집 인연
The best of 김민종
윤상 98년 언제나그랫듯이
이승환 4집 천일동안
이승환 5집 가족
서태지와아이들 굿바이베스트앨범
서태지와아이들 시대유감
서태지 5집
신승훈 3집 널사랑하니까

 

 

플레이리스트에 항상 있는 이소라.

신승훈 3집 노래 다 좋아서 엄청 들었었는데.

테이프 돌려듣고 라디오 녹음하고 야자때 마이마이 듣고

우리 개똥이는 테이프가 뭔지도 모를건데

30년 세대차이 ㅎㅎ

 

 

 

코나1집 그녀의아침
코나2집
코나2.5집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김부용 1집 돌아보면
김부용 2집 풍요속빈곤
레드플러스 1집 그녀는
터보 3집 금지된 장난
할렐루야 먹이사슬(유승준)
유승준1집 가위
유승준2집 나나나
유승준3집 열정
유승준 98 Live Album
이문세10집 조조할인
015B 3집 아주오래된 연인들

넥스트2집 날아라병아리
카니발1집 그땐그랬지 거위의꿈
안재욱1집 포에버
안재욱2집 이별
더클래식1집 마법의성

 

 

안재욱 유승준 김부용 되게 좋아했었나보네

그녀는 야이야아~

새롭게 시작할수 있어~

내가 들었던 코나는 정말 맑은 음색이었던거 같은데.. 지금 들어보니까 되게 재수없다. 귀척 쩜. 

다른 여자와의 추억이 있는거 같은 김부용 테이프는 그냥 부셔버릴걸 그랬다.

유승준은 팝으로 분류할까 하다가 그냥 가요로 넣음.

 

 

 

 

정리중인 테이프 추가로 준다고 했더니

'몽땅' 보내달라고 해서 팝송이랑 믹스된 테이프들까지 넣었다...

싸게 판거 같아서 넣지말까 했는데 나한테는 의미없으니..

박스..아놔...

부피 되게 큼

 

 

추잡스런 박스포장. 어쩔수 없다.

뽁뽁이까지 넣어드렸음

 

 

빠뜨리고 택배박스에 탑승하지 못한 야니아저씨.

그리고 윤상은 보내고 발견함..

뭐 하나정도야 괜찮겠지;;

 

 

 

 

테이프 누락으로 탈락된 테이프 몇개

조르디씨 안타깝네요.

 

 

 

 

박스테이프 모자라서 1800원 주고 사오고

gs가서 택배무게쟀더니 5키로가 넘어서 택배비만 6천원이 나왔다.

45개에 3만5천원 택포했는데(개똥아빠가 시켜서)

팝송까지 80개는 넘는거 같다.

이건 뭐,, 포장하느라 스트레스받고

무거운거 들고 gs까지 걸어가고 힘만 뺀듯.

 

오리발 만원주고 팔았는데 그 만원 택배보내느라 다씀...

열받아서 계란샌드위치 사먹음..

오늘 밥도 안할예정 키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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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썩을놈의 양배추

휴롬에 주로 갈아먹는건 사과+당근 조합

 

저번에 갈아봤던 방울 토마토가 너무너무 맛있어서

한팩 사다 모두 갈아놓았다.

아, 가는게 아니라 착즙!

 

하여간 토마토사면서 함께 샀던

내 머리통만큼 컸던 양배추

그래 양배추를 갈자!

갑자기 든 생각에 마구 집어 넣었는데,,

이상하게 착즙량이 없더라.

그리고 결정적으로 찌꺼기가 배출되지 않고 있었다.

그냥 물이 별로 없는 양배추인가봐 이랬는데

결국 뚜껑도 안돌아가고 얼마나 당황했던지 ㅜㅜㅜ

 

 

상단의 투입구에서 양배추를 엄청나게 빼내고 겨우 열었다;;;

 

 

엄청나게 낑긴 양배추

너,,, 진짜 물 하나도 없는 거냐??

양배추나 당근처럼 딱딱하거나 물이 많지 않은 거 갈때는

중간중간 소프트하고 물기 있는거 넣어주랬던거 같은데

어디서 읽었던거 같다. 이제 기억남

 

 

얼추 걷어내고 다시 돌려보니 이런 마른 찌꺼기가 배출된다.

양배추 너 진짜 마른아이였나봐...

찌꺼기가 배출되지 않는다면 의심해보고 열어봐야된다.

나처럼 계속 넣으면 휴롬이 체한다.

 

 

아놔 걷어낸 양배추

볶음밥이라도 해먹어야 되나

 

 

 

스크류 무식한 주인만나서 니가 엄청 고생이 많다..

 

 

토마토와 양배추의 만남

 

 

엉망진창 거름망

 

뚜껑 안열릴때 진심 당황했는데.. 내가 이걸 진짜 못열면 어쩌지 싶어서..

그래도 빠지긴 빠지더라

 

결국 남은 거에서 양배추 착즙하긴 했는데

쉣 냄새가 너무 고약해서 못먹겠다.

 

휴롬은 역시 사과갈이가 최고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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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고카프 캠핑박람회, 고양 이케아까지 피곤한 하루

 

1. 고카프.

여차저차 캠핑은 다니니까 딱히 사고 싶은 장비들은 하나도 없고,

그냥 푸드트럭의 음식들은 하나같이 맛있고 돈은 아깝고,

군밤 사고 받은 와플은 전문점보다 더 맛있다. ㅎㅎㅎ

 

 

 2. 고양 이케아.

이케아는 늘 산거도 없는데 몇만원을 쓰는건지.

김치볶음밥이랑 치킨다리좀 먹었는데 3만원이나 나왔다.

건전지랑 지퍼백 몇개 샀는데 6만원이더라..

 

 

이케아의 품질 좋은 것들을 나열해보자.

(큰거 말고 작은거)

 

 

 

이케아의 지퍼백.

단연코 이케아에서 사야할 첫번째 아이템이다.

처음 이거사고 이케아 다시 가고 싶어졌다.

탄탄하고 지퍼도 이중이고 양도 많고 저렴하다. 최고!

 

 

 

 

 

이케아 행주 4장 3900원짜리는 이미 있다. (아마 대부분의 집에 있을거다 ㅎㅎㅎ)

TEKLA 테클라 900원짜리 행주를 하나 담았다.

이건 설거지 후에 냄비물기 닦으려고 샀다.

엘뤼 행주보다 더 얇고 크다.

 

 

 

PRESSA 프레사 문어 건조대집게 4900원

NORDBY 노르드뷔 투명 건조대집게 2900원

 

다이소에서 원형으로 된 양말건조집게 5천원인가 주고 샀는데

햇빛에 노출되어 있으니 1,2년 지나니까 삭아서 다 부서지더라,,

이케아 문어는 탄탄해서 오래갈거 같고, 오래가고 있다.

저렴한 2900원짜리로 하나 더 사봤는데 아무래도 문어보다는 약하다.

2년뒤에 부서질수도 있겠지만, 다이소보다 싸니까!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써있길래 산 통.

밥 넣어놓으려고,,

 

 

 

 

늘 사오는 건전지.

알카라인, 리튬전지 모두 이케아 패밀리 가격 1900원이다.

종류별로 하나씩 구매하는데 왠지 빨리 닿는거 같다.

 

 

ISBERGET 이스베리에트

태블릿거치대 2500원

2500원이라 사는것. 대나무는 14900원.

 

 

 

향초 3개 세트 2900원

이케아는 향초가 너무 다양하고 저렴하다.

그냥 젤 싼거 사서 주방 냄새날때 켜주면 좋다.

 

 

달걀슬라이서 1900원 호기심에 사고.

샤워커튼도 쌀때사두면 흐느적거리지 않고 좋다.

욕실매트도 저렴하고, 테이프 롤러도 천원이라 다이소보다 싸다.

3000원짜리 담다보면.. 어느새 십만원이 넘어간다.

소소하게 사다보면 작은 행복만큼 확실하게 쌓이는 결제금액,

다음에도 놓친거 사러 또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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