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기라서 밥 잘된 사진 하나도 없음)

 

세월이 가니 가전이 망가진다.

결혼할때 선물받았던 10인용 쿠쿠 밥솥이 망가지면서(밥이 안됨)

수리비 6만원 쓰느니 6만원짜리 밥솥을 사겠다고 6인용 쿠첸 밥솥을 샀었다.

싸서 그랬는지 운이 없었는지 1년만에 보온만 하면 밥이 말라비틀어져서ㅜㅜ

남은 밥은 바로 냉장고로 직행.. 그래도 밥은 잘되니 다행이라 다독이면서.

 

싱크대를 깨끗하게 비우고 싶어서 처음에는 돌솥을 사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블로그에서 압력솥을 보고.. 그냥 주문해봤다. 이쁘길래!

금손 블로거들은 다 인덕션에 밥을 하길래 인덕션도 함께 샀다.

 


 

[벨라소노] 하트바 미니 압력솥 듀오세트

 

 

1.6리터 + 2.5리터 압력솥 듀오세트

압력솥이 너무 갖고파서 맘 급하게 주문한 세트.

결론적으로 보관은 용이한테 용량이 아쉬울때가 생긴다.

그리고 이 듀오세트는 유리 뚜껑이 구성되어 있지 않아서 아쉬울때가 많다.

 

 

 

겉면에 진짜 작게 깨져있었는데 그냥 쓸까 되게 고민하다가

문의했는데 바로 교환처리해주었다.

근데 연휴라 오래 기다려서 해를 넘겨서야 써보게 되었다ㅜㅜ

 

 

오로지 뒤에 밥솥을 치우기 위해 장만한 압력솥ㅎㅎ

1.6리터랑 2.5리터 듀오세트.

압력솥 뚜껑은 하나이다.

 

 

 

1.6리터에 처음으로 한밥. 탔다.

역시나! 요리고자 인증이다 ㅎㅎ

인덕션 1800으로 놓고 하랬는데 말안듣고 2000으로 놨다가...

 순식간에 끓고 순식간에 타는 냄새가 올라오더라ㅜ

어? 어떻하지? 하고 생각만 할뿐 어찌할 수 있는게 없던데? ㅋㅋㅋ

(밥이 너무 빨리되서)

쌀 3컵에 5공기가 나와야하는데 타버려서 4공기밖에 못건졌다.

 

 

위에 밥은 잘됐다. 맛있었다.

 

 

탄부분 좀 걷어내고 밥 끓여서 먹었는데 괜찮았다.

 

 

 

 

1월의 어느날.

 

또 탔다.

물 조절이 너무 어렵다.

물양을 쌀보다 살짝 적게 넣은 후에 쌀을 좀 불리고 밥을 하면 안타던데

급히 하거나 물양을 잘못 넣어주면 타버린다.

이렇게 많이 타다니.. 나같은 요리 고자들은 압력솥 사면 안되는걸까? 하고 자괴감이 몰려온다.

그래도 저렴하게 산거라고 위로해보지만.

 

 

 

듀오세트에 유리뚜껑이 구성된거도 있던데..

뚜껑이 없으니 이렇게 불편하다.(솥이 타서 베이킹소다 넣고 끓이는 중)

사이즈 맞는 뚜껑이 있는지 문의했는데 없다고 친절하게 답변 전화를 받았다.

 

탔을때 베이킹소다+물 넣고 10분 정도 끓여주고 하루 지나면 탄 부분이 막 올라온다.

근데 완벽하게 안올라오던데? 내가 정말 무지막지하게 태웠나보다..

몇번을 끓이는지ㅜㅜ

 

 

 

밥이 잘된날은 먹느라 찍을 생각을 못했다. 바보다ㅎㅎ

일단 밥이 정말 빨리되는건 맞다.

인덕션 1800 놓으면 2,3분 지나 솥에서 김이 올라온다.

그럼 1분정도 유지하다200으로 5분에서 7분 후에 끄고 뜸을 10분정도 들여주면 된다.

진짜 빨라! 맛도 있어! 근데 잘타!

쌀보다 물을 살짝 적게 놓고 밥을 하면 괜찮다.

 

 

사용한지 한 3주 된거 같은데 몇번 태웠다. 밥 진짜 못함. 태울때마다 왜사나 싶다ㅜ

물을 많이 넣었을 때는 뚜껑에서 밥물이 분출되는데..

정말 내가 생각해도 어이없어서 한참 바라봄 ㅎㅎ

 익숙하지 않은 압력솥을 처음 쓰자니 어렵긴하다만, 아직은 포기하지 않고 쓰고 있다.

2.5리터에 돼지고기랑 김치 넣고 해봤는데 되게 맛있게 잘되더라.

그거도 잘되서 먹느라 사진 안찍었다 ㅎㅎ

 

 

듀오세트에 뚜껑이 구성되어 있지 않은 점이랑

삼계탕을 하고 싶은데 아무래도 2.5리터는 작은거 같아서 좀 망설여진다.

용량이 좀 아쉽다는 생각에 자꾸 큰 압력솥을 보게 되는게 단점이다.

일반밥솥에 한 밥은 냉동밥 보관용기에 넣어서 보관할때

냉장실에 있던밥 그냥 전자렌지에 돌려도 촉촉했는데

압력솥밥은 물을 좀 넣고 돌려줘야된다.

그냥 먹을때마다 해서 맛있게 먹는게 더 좋은거 같다.

근데 자꾸 태우니까 끓여야 되고.

안좋은 점만 잔뜩 썼다.ㅎㅎ

 

장점은 밥 잘되면 맛있고 싱크대에서 밥솥 치워서 좋다.

다시 생각해도 압력솥은 잘못이 없다.

못난 주인을 만났을 뿐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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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토다이렉트 미니 에어프라이어


 

에어프라이어 과연 필요한가?

늘 생각해왔던 물음.

이런 의문점은 늘 가격에서 기인한다.

30만원대의 전자제품 사기 전에 늘 되묻기.

그래, 그래서 아직도 휴롬을 못사고 10년 넘은 쥬서기를 쓴다ㅜㅜ

 

 

하지만 팩토 에어프라이어는 자신에게 그런 질문을 하지 않았다.

그만큼 가격이 저렴했고,

컴팩트해서 싱크대에도 올려둘 수 있다고 합리화시킬 수 있었다는 속마음 이야기.

실패해도 좋다고 생각하고 공구에서 주문한 에어프라이어.

 

 

 

딱히 어떤걸 해먹어야지 하는 생각보다는,,

그냥 이렇게 '싱크대에 올려둘 수 있겠다..' 라는 생각으로 우리집에 입성시킨 에어프라이어.

 

 

 

 

버튼은 위아래로 2개,.. 아니 다이얼

상단에는 온도설정이다. 200도까지

 

조작부가 다이얼 2개 뿐이라서 5,60대 우리네 엄마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을거 같다.

그래도 우리엄마는 안사줄거다. 울 엄만 무조건 가스렌지여!

 

 

정면에는 30분까지 시간설정 다이얼.

취소안된다. 그냥 기다려야 땡 하고 끝난다.

취소가 될수도 있지만.. 고장날까봐 역으로는 안돌려보았다.

그냥.. 시간이 남으면 바스켓을 빼버린다.

바스켓을 빼면 작동은 안하고 다이얼 시간만 줄어드니까.

 

 

하하.. 마감은 살짝 좋지 않다.

첫 사용하다가 발견하곤 이게 불량인건지 난해해서..

이 가격은 말이지, 마감으로 뭐라 하기도 너무 애매했다.

그래도 혹시 몰라서 문의를 했더니 전화를 주셨다.

이번 물량이 너무 못나게 나와서 속상하다고,, 15개나 까봤는데 똑같이 못나게 나왔다고..

뭐, 품질이 똑같이 이런거면 그냥 쓰겠다고 했다.

정면은 멀쩡하니까 ㅎㅎㅎ

직원이 성의껏 응대해줘서인지 가격때문인지 귀찮음 때문인지

약간의 마감 불량은 별로 상관이 없어져 버렸다.

사실 마감이 이랬었는지 사진찍은거 보고 생각이 났다.

일단 성능은 멀쩡하다. 또 측면을 볼일이 없엉;;

 

 

 

 

냉동만두.

오일 스프레이가 없어서 숟가락으로 오일을 조금 발라줬는데 바삭하다.

8살 꼬맹이가 맛있다고 절반 이상을 먹었다.

엄마랑 아빠는 너무 바삭해서 이 나갈거 같았는데...

우리 어린이 앞니도 없는데 너무 맛있단다.

결론: 비비고 만두는 쪄먹는게 젤로 맛있다.

 

 

 

감자.. 하...

에어프라이어는 잘못이 없다.

백종원 레시피로 해도 내가 만들면 맛이 없으니까;;;

인터넷에서 하라는 대로 했는데 이지경...

우리 어린이는 탄부분이 너무 맛있다고 미친듯이 먹음.

 

 

 

닭봉,, 요리고자인 내가 5천얼마를 또 버리게 되는거 아닌지 의심하며

또 인터넷 레시피로 해봄, 우유마사지까지함.

 

 

 

흠... 닭맛이로구나.

속까지 양념이 안갔다. 담엔 닭날개로 해야지

우리 어린이는 채소만 아니면 맛있나보다.

맛있다고 손에 기름칠하며 먹어서 돼지될까봐 중지시킴.

 

 

이건 다음날 씻어야겠다.

 

 

 

 

대박!

족발 남은거 포장해와서 차가운거 먹기 싫었는데...

몇분 돌렸더니 진짜 맛있었다. (라고 하고 신랑 다 먹임.)

이젠 족발이 남아도 두렵지 않다.

다음날 구워서 신랑 먹이면 되니까ㅋㅋㅋ

 

 

 

 

혹시? 하면서 식빵+마요네즈+케찹+기타등등+치즈

바스켓이 둥근모양인데 살짝 식빵이 길어서 뜬다.

바스켓이 네모였으면 하고 생각해봤다.

 

 

몇도로 얼마나 돌렸는지 기억하나도 안나는데 꽤 먹을만하다.

파리바게뜨 소세지빵맛이다.

 

 

다음번엔 버섯구이랑 삼겹살, 생선구이에 도전해보려고 한다.

근데 싱크대에 밥솥까지 올라오니까 지저분해서 일단 다용도실로 보냈다.

잘 자리잡아 주니 필요할때 꺼내기 번거롭지 않다.

팩토에서 주문한 압력솥 교환이 되어야 밥솥마저 치울수 있을텐데...

언젠간 오겠지..

 

팩토다이렉트 에어프라이어.

사이즈, 간단한 사용법 가격대비 참 괜찮다.

다른 사람들처럼 멋있는 음식이 나오진 않지만..

에어프라이어,, 넌 잘못이 없다.

 모든건 요리고자인 내 잘못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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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터 볼메이슨자 스무디 믹서기


 

월풀의 무게와 설거지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코스트코에서 오스터 믹서기를 샀다. (7월에)

1000W는 되야 얼음이 잘갈릴거라고 출력센 믹서기만 찾아봤는데

250W밖에 되지 않는 볼메이슨자를 사게 될줄이야...

사실 월풀 사면서 이미 마음으로 알고 있었다.

(뭘 갈아놔도 나혼자 먹기에)월풀은 내게 너무크고, 무겁다.

얼음이 갈리긴 한다. 요란하다.

 

 

 

순전히 모양새와 크기 때문에 구입한 녀석.

정수기랑 월풀이랑 6인용밥솥이랑 비교.

 

 

믹서할때 이 밑으로 바람이 숭숭 나온다.

네 귀퉁이의 흡착판이 상당히 힘이 좋아서 안정감도 있다.

근데 오래 돌리면 타는 냄새 나는거 같아서 연속모드로는 한번도 돌리지 않았다.

 

 

 

600ml의 메이슨자.

플라스틱이라 가볍고 아이도 쉽게 돌리고

생각보다는 안전한듯.

근데 타는 냄새 날때까지 누르고 있진 말아줄래?

 

 

 

플라스틱. 친환경 BPA 프리 라고는 하지만

하여간 다 플라스틱.

칼날 빼고 다 플라스틱.

 

 

뚜껑에 왕빨대 꽝 꽂아 먹으면 완전 편하다.

애도 좋아한다.

근데 밀폐도 아니고 용기는 너무 두꺼워서 차에 꽂을수는 없다.

집에서 만들어먹고 휘리릭 씻어 놓는게 젤로 편한점.

 

 

잎사귀넣어 그린스무디 만들어봤는데 못먹겠다. 너무 거칠다.

얼음도 갈리긴 하지만, 억센 잎사귀를 곱게 갈아줄 정도는 아니다.

 

미숫가루+우유 쉐이킹 해주면 먹다 목구멍에 미숫가루 폭탄 맞을 일이 없어 좋다.

 

얼린 블루베리 or 딸기+우유,요거트,꿀 등의 조합도 아이 간식줄때 편하다.

 

3인 가족이라 소량씩만 갈아야 할때 편하다.

큰 블렌더로 소량을 갈아야 할때는 컵에 붙는게 더 많고 세척도 어려웠다.

씻어놨는데 누군가 "한컵더" 를 외치면 괜히 억장이 무너졌다.

 

결국엔 성능이 좀 떨어지지만 스무디용으로는 적합해서

월풀을 집어넣고 오스터만 올려두었다.

곧잘 써서 여름내내 플러그도 안뽑고 썼다.

 

- 만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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