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토다이렉트 미니 에어프라이어


 

에어프라이어 과연 필요한가?

늘 생각해왔던 물음.

이런 의문점은 늘 가격에서 기인한다.

30만원대의 전자제품 사기 전에 늘 되묻기.

그래, 그래서 아직도 휴롬을 못사고 10년 넘은 쥬서기를 쓴다ㅜㅜ

 

 

하지만 팩토 에어프라이어는 자신에게 그런 질문을 하지 않았다.

그만큼 가격이 저렴했고,

컴팩트해서 싱크대에도 올려둘 수 있다고 합리화시킬 수 있었다는 속마음 이야기.

실패해도 좋다고 생각하고 공구에서 주문한 에어프라이어.

 

 

 

딱히 어떤걸 해먹어야지 하는 생각보다는,,

그냥 이렇게 '싱크대에 올려둘 수 있겠다..' 라는 생각으로 우리집에 입성시킨 에어프라이어.

 

 

 

 

버튼은 위아래로 2개,.. 아니 다이얼

상단에는 온도설정이다. 200도까지

 

조작부가 다이얼 2개 뿐이라서 5,60대 우리네 엄마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을거 같다.

그래도 우리엄마는 안사줄거다. 울 엄만 무조건 가스렌지여!

 

 

정면에는 30분까지 시간설정 다이얼.

취소안된다. 그냥 기다려야 땡 하고 끝난다.

취소가 될수도 있지만.. 고장날까봐 역으로는 안돌려보았다.

그냥.. 시간이 남으면 바스켓을 빼버린다.

바스켓을 빼면 작동은 안하고 다이얼 시간만 줄어드니까.

 

 

하하.. 마감은 살짝 좋지 않다.

첫 사용하다가 발견하곤 이게 불량인건지 난해해서..

이 가격은 말이지, 마감으로 뭐라 하기도 너무 애매했다.

그래도 혹시 몰라서 문의를 했더니 전화를 주셨다.

이번 물량이 너무 못나게 나와서 속상하다고,, 15개나 까봤는데 똑같이 못나게 나왔다고..

뭐, 품질이 똑같이 이런거면 그냥 쓰겠다고 했다.

정면은 멀쩡하니까 ㅎㅎㅎ

직원이 성의껏 응대해줘서인지 가격때문인지 귀찮음 때문인지

약간의 마감 불량은 별로 상관이 없어져 버렸다.

사실 마감이 이랬었는지 사진찍은거 보고 생각이 났다.

일단 성능은 멀쩡하다. 또 측면을 볼일이 없엉;;

 

 

 

 

냉동만두.

오일 스프레이가 없어서 숟가락으로 오일을 조금 발라줬는데 바삭하다.

8살 꼬맹이가 맛있다고 절반 이상을 먹었다.

엄마랑 아빠는 너무 바삭해서 이 나갈거 같았는데...

우리 어린이 앞니도 없는데 너무 맛있단다.

결론: 비비고 만두는 쪄먹는게 젤로 맛있다.

 

 

 

감자.. 하...

에어프라이어는 잘못이 없다.

백종원 레시피로 해도 내가 만들면 맛이 없으니까;;;

인터넷에서 하라는 대로 했는데 이지경...

우리 어린이는 탄부분이 너무 맛있다고 미친듯이 먹음.

 

 

 

닭봉,, 요리고자인 내가 5천얼마를 또 버리게 되는거 아닌지 의심하며

또 인터넷 레시피로 해봄, 우유마사지까지함.

 

 

 

흠... 닭맛이로구나.

속까지 양념이 안갔다. 담엔 닭날개로 해야지

우리 어린이는 채소만 아니면 맛있나보다.

맛있다고 손에 기름칠하며 먹어서 돼지될까봐 중지시킴.

 

 

이건 다음날 씻어야겠다.

 

 

 

 

대박!

족발 남은거 포장해와서 차가운거 먹기 싫었는데...

몇분 돌렸더니 진짜 맛있었다. (라고 하고 신랑 다 먹임.)

이젠 족발이 남아도 두렵지 않다.

다음날 구워서 신랑 먹이면 되니까ㅋㅋㅋ

 

 

 

 

혹시? 하면서 식빵+마요네즈+케찹+기타등등+치즈

바스켓이 둥근모양인데 살짝 식빵이 길어서 뜬다.

바스켓이 네모였으면 하고 생각해봤다.

 

 

몇도로 얼마나 돌렸는지 기억하나도 안나는데 꽤 먹을만하다.

파리바게뜨 소세지빵맛이다.

 

 

다음번엔 버섯구이랑 삼겹살, 생선구이에 도전해보려고 한다.

근데 싱크대에 밥솥까지 올라오니까 지저분해서 일단 다용도실로 보냈다.

잘 자리잡아 주니 필요할때 꺼내기 번거롭지 않다.

팩토에서 주문한 압력솥 교환이 되어야 밥솥마저 치울수 있을텐데...

언젠간 오겠지..

 

팩토다이렉트 에어프라이어.

사이즈, 간단한 사용법 가격대비 참 괜찮다.

다른 사람들처럼 멋있는 음식이 나오진 않지만..

에어프라이어,, 넌 잘못이 없다.

 모든건 요리고자인 내 잘못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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