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를 하나 샀어요. 집에 있던 자칼 텐트로 지난 여름 캠핑 1박했다가 너무 추워서..
(텐트 벽쪽에 있던 저만 추웠던듯하지만요)
사실 넘 촌스러워서 창피하더라구요ㅋㅋ
근데 100만원 넘는 텐트 사려니 돈아깝고,, 그냥 예쁜 색깔로 하나 사자고 저렴이로 하나 샀네요.
전 할부로 리빙쉘도 살 준비가 되어 있는데ㅎㅎ
제가 창피해하니 사는거라며 아빠돼지는 돈 더 쓸수 없답니다.
본인은 쟈칼텐트가 너무 좋다면서요.. 나중에 사진찍어 올릴께요. 이런텐트 구경하기 힘드실테니.

새로산 텐트의 중점은 자동텐트입니다. 물론 던져서 피진 않아요. 아빠돼지가 반자동 이라고 강조합니다ㅎ

 

 

박스에서 나온 텐트 너무 각이 잡혀 열어보니 안에 박스가 또 있네요.

 

 

 

 

헐 우리집 거실이 작은건 알고 있었지만.. 텐트가 이렇게 클줄 몰랐어요.

 


 

 

펼치다가 그냥 도로 집어넣었어요.

우리 돈모아서 넓은 거실 있는 집으로 얼른 이사갑시다.

 

* 집에서 펼쳐본 느낌:
인터넷 설명은 메이드인 중국이었는데 이거 왜 방글라데시에서 만들었나요..
그리고 인터넷에서 보던 색깔과 너무 다르네요. 이런 색깔 원한게 아니었어요.. 자칼이나 이거나..
젠장 망했어요.. 햇살 좋은날 펼치면 밝은색 나올거라며 위로했습니다.

 

 

 

5/15 아이엠어캠퍼 캠핑을 갔어요

 

* 야외에서 펼쳐본 느낌:
어설프게 펼친 텐트는 역시 자동텐트 싼게 비지떡 생각보다 안예쁘다
방글라데시에서 만들어서 톤다운되었구나... 날씨가 흐려서 그런가..

 

 

제길.. 펼쳐보니 바닥에 빵꾸났네요.
바닥은 잔디인데 펼치자마자 빵꾸라니요,, 저희측 잘못인지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거 같아요.

 

집에서 펼쳐봤던 사진을 급히 뒤져보니 동일 부위에 찢어진부분이 보이더라구요.
쟈칼텐트도 안가져오고 이거 하나인데.. 정말로 망했어요
급히 판매처에 전화를 했습니다. 사진을 보내라고 하네요.
그런데 사용하면 환불/교환이 어렵다고.. 그럼 우린 어떻하죠 이거 하나 가지고 왔는데?!
가스랜턴을 주는걸로 처리하자고 하네요.. 교환할거면 박스채로 보내라는데
수요일 배송받고 다음날 재활용수거일에 시어머님이 오셨다가 박스를 다 버리신듯해요.
이래저래 답답하게 되었어요.. 나중에는 A/S 받을수 있는지 알아보고 월요일에 전화를 주기로 하고 끊었습니다.

 

그런데 화요일인데.. 전화 안왔어요.
2박3일로 이 캠핑갔다가 아빠돼지가 다쳐서 응급실 가는 바람에 정신이 없었는데..
텐트 빵꾸난거부터 예감이 좋지 않았어요,, 언짢아서 서로 날카롭고 아이한테도 짜증내고..
아빠돼지 다친 100만원짜리 캠핑얘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어쩔수 없이 텐트를 사용했어요. 랜턴이나 하나 받으면 만고땡이라는 생각으로요. 이마저도 줄지 모르겠네요.

 

 

 

이래저래 찜찜하지만 텐트를 펼치고..

 

* 하루 자본 느낌:
추워요. 정말 좋은 텐트에서 못자봐서 모르겠는데 이정도 수준의 텐트에서는 추위를 막아주긴 힘든거 같네요.
결론은 침낭으로 귀결됩니다. 게다가 아빠돼지가 온풍기를 가로막아서 또 저만 추웠나봐요.
아이와 아빠는 잘 잤다고 합니다. 제 침낭은 허접한 아동 침낭이었거든요.

 

넓어요. 높이가 180 으로 성인도 서있을수 있어 답답하지 않아요.
튼튼해요. 2014년형은 방수원단과 바람에 강한 프레임이라는 설명이 있어 선택했는데
이번에 캠핑갔던 휘닉스파크에 바람이 정말 엄청났어요.
텐트 무너지고 날라가는 텐트도 봤는데 잘버티더라구요.
생각보다 무지 튼튼하네요.

 

전에 텐트가 창피해서 샀는데 캠핑가보니 어깨피긴 힘들겠네요.

뭐, 다들 따라갈수 없는 경지입니다.

장비살 돈을 응급실에 때려부었으니,, 당분간은 이걸로 만족해야겠어요. 눈물찍ㅜ

 


 

2016. 저기..

평창이 정말 추운거였음.
콜맨 침낭 새로 사서 아이는 물론 모두가 성인용으로 1인 1침낭 하면 춥지 않아요.

하지만 이제 티피 산다고 난리치네요.

저렴한 텐트+롱보드타다 응급실가서 쓴돈 50만원에 여행비만 해도 백만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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