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터 볼메이슨자 스무디 믹서기


 

월풀의 무게와 설거지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코스트코에서 오스터 믹서기를 샀다. (7월에)

1000W는 되야 얼음이 잘갈릴거라고 출력센 믹서기만 찾아봤는데

250W밖에 되지 않는 볼메이슨자를 사게 될줄이야...

사실 월풀 사면서 이미 마음으로 알고 있었다.

(뭘 갈아놔도 나혼자 먹기에)월풀은 내게 너무크고, 무겁다.

얼음이 갈리긴 한다. 요란하다.

 

 

 

순전히 모양새와 크기 때문에 구입한 녀석.

정수기랑 월풀이랑 6인용밥솥이랑 비교.

 

 

믹서할때 이 밑으로 바람이 숭숭 나온다.

네 귀퉁이의 흡착판이 상당히 힘이 좋아서 안정감도 있다.

근데 오래 돌리면 타는 냄새 나는거 같아서 연속모드로는 한번도 돌리지 않았다.

 

 

 

600ml의 메이슨자.

플라스틱이라 가볍고 아이도 쉽게 돌리고

생각보다는 안전한듯.

근데 타는 냄새 날때까지 누르고 있진 말아줄래?

 

 

 

플라스틱. 친환경 BPA 프리 라고는 하지만

하여간 다 플라스틱.

칼날 빼고 다 플라스틱.

 

 

뚜껑에 왕빨대 꽝 꽂아 먹으면 완전 편하다.

애도 좋아한다.

근데 밀폐도 아니고 용기는 너무 두꺼워서 차에 꽂을수는 없다.

집에서 만들어먹고 휘리릭 씻어 놓는게 젤로 편한점.

 

 

잎사귀넣어 그린스무디 만들어봤는데 못먹겠다. 너무 거칠다.

얼음도 갈리긴 하지만, 억센 잎사귀를 곱게 갈아줄 정도는 아니다.

 

미숫가루+우유 쉐이킹 해주면 먹다 목구멍에 미숫가루 폭탄 맞을 일이 없어 좋다.

 

얼린 블루베리 or 딸기+우유,요거트,꿀 등의 조합도 아이 간식줄때 편하다.

 

3인 가족이라 소량씩만 갈아야 할때 편하다.

큰 블렌더로 소량을 갈아야 할때는 컵에 붙는게 더 많고 세척도 어려웠다.

씻어놨는데 누군가 "한컵더" 를 외치면 괜히 억장이 무너졌다.

 

결국엔 성능이 좀 떨어지지만 스무디용으로는 적합해서

월풀을 집어넣고 오스터만 올려두었다.

곧잘 써서 여름내내 플러그도 안뽑고 썼다.

 

- 만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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