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강원도 여행을 계획하면서 알아본 숙소.

연달아 갔던 캠핑이 힘들었는지 우리집 꼬맹이

"엄마, 나는 호텔" 을 외치기에 다녀온 강릉 호텔.

 

 

* 서칭 조건 *

어른둘, 아이하나.

15만원 미만의 가격.

침대 2개

깨끗할 것.

 

 

비슷한 가격대의 호텔이 쇼파의 얼룩, 끈적한 테이블 등의 리뷰가 있거나

이미 예약이 마감되었거나 해서 지저분했다는 리뷰가 없는 곳으로 선택했다.

중앙시장 부근이라 체크인 후 짐 풀고

저녁에 중앙시장 돌아보고 하루를 마감하기에 좋다.

 

결론적으로 결정하게 된 계기는 위생상태와 위치였다.

 

 

* 교통 & 주차 *

시내라서 호텔 앞에서 밀리는 편이다.

순탄하게 주차까지 하고 싶다면 다른 위치를 권하고 싶다.

시내의 작은 호텔이라 부지가 좁은 관계로 기계식 주차이고

우리 갔을때는 호텔 뒤편의 주차장을 이용해야 했는데,

정문에서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이 밀림 ㅎㅎ(하지만 가까움.)

직원분이 도와주기는 하지만 차를 자주 빼야 한다면 불편했을 것이다.

차없이 여행왔거나, 체크인 후 일정이 걸어서 중앙시장 정도라면 추천한다.

 

 

 

* 방 컨디션 *

꾸밈없는 방 컨디션 ㅎㅎ

 

 

- 침구에서 세제 냄새 안나고 깨끗하다.

- 매트리스는 딱딱한 편

- 침대앞의 티비는 50인치 정도 되는 거 같다.

- 천장의 온풍기로 난방을 하는데 침대쪽으로 하니까 매우 건조했지만

방향을 조절할 수 있어서 테이블쪽으로 돌리고 온도를 조금 낮추니 쾌적한 편이었다. 

- 전등버튼은 모두 전자식임.

 

 

 

 

 

- 가운데 화장대를 기준으로 화장실과 욕실이 좌우에 위치

- 문은 불투명 유리문

 

 

 

- 욕실, 씻는데 갑자기 물온도가 바뀌는 경우가 간혹 있었음.

 

 

 

- 수건 충분하고 냄새안난다.

-어메니티 그저 그렇다.

- 클렌징폼만 챙기면 될듯하다.

- 샴푸가 별로다.

 

 

 

방문을 열면 테이블 공간이 있고 그 앞으로 행거가 있다.

(실크가운이 있긴 한데 입어보진 않음)

침실과 분리되어 있어서 나는 티비보면서 뭐 먹고 싶은데

신랑은 분리되서 더 좋다 그러고 그랬다.

우리 꼬맹이는 그저 호텔이라 좋음.

 

 

* 뷰 *

결정적으로 배정받은 방이 3층이었다.

예약시 순차 배정된다고 한 걸 봐서,,

너무 늦게 예약하기도 하였고, 저녁때 체크인하기도 했고

저층이면 어때 창문만 있음 되지 했는데

고층은 아니라도 리뷰에서 본 그 정도의 시내뷰 정도겠지 했는데

맙소사... 건물과 맞닫은 주차장이라니...

뷰라는 것이 없었다.

잠깐 승질났는데 하루 잠만 자는 거라 또 금새 잊음.

근데 돌아와서 아직도 생각남.

다음에는 뷰도 신경써야겠다고 또 배웠다.. 고 생각하자.

 

맞은편에 가족들이 여러방을 쓰는지 들어가면서 어수선해서 긴장했는데,

의외로 소음 문제는 없었음.

하지만 아침에 어린아이가 삼촌 문열어달라고 문을 여러차례 두드려서 깜놀함. 

 

 

 

 

가격, 방컨디션, 위치, 층수, 뷰, 주차 등등 고려했을 때 합리적인 곳이다.

그래도 좀 더 특가로 아주 싸게 다녀왔음 좋았을텐데 아쉽다.

캠핑 다니다가 호텔가려니 허리가 휜다.

1박 2일에 50만원 쓰고 오니까 정신이 번쩍듬 ㅋㅋㅋ

 

간만에 쾌적하게 자서 좋긴 했는데...

9시에 잠들어버렸다는게 문제...

호텔 들어가서 3시간도 눈 못뜨고 있어서 너무 아깝다ㅜ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01.28 초안산캠핑장_H3  (0) 2018.01.30
2016.12.07 우도  (0) 2016.12.20
2016.12.06 제주도 카멜리아힐&문치비  (0) 2016.12.19
2016.12.06 제주도 제주마당 갈치구이  (0) 2016.12.19
2016.12.06 제주도 가는길  (0) 2016.12.19

+ Recent posts